대구 워터밤 후기 보고 준비물 및 꿀팁을 정리했습니다. 처음 가본 워터밤이라서 이것저것 난항을 겪었습니다. 그래서 준비물과 가서 어떻게 효과적으로 놀지 이제는 알 것 같습니다! 2023, 2024 워터밤 다시 가기 위한 준비자료라 생각하고 준비했습니다.
목차
대구 워터밤 후기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꿀잼입니다. 젊을 때 놀아야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낯선 사람과 물총도 쏘고 유명한 가수, DJ를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기회입니다.
약 10시간 동안 이어지는 행사라는 점을 감안하면 가성비 좋은 공연입니다.
개인적으로 아쉬운 점은 너무 힘들다는 것인데요. 사람도 많고 물도 맞고 하니 금세 지치더라고요.
게다가 메인 무대 앞쪽으로 다가가면 나오기도 힘듭니다. 스타디움 객석에서 쉴 수 있지만, 이때는 싸늘한 추위가 엄습합니다.
워터밤 준비물
처음 간 워터밤이라서 그런지 정보 얻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간 가기 전 알아본 자료와 실제 느꼈던 경험을 가미해서 나열해보겠습니다.
워터밤 제공
- 팀 팔찌
- 팀 타월
개인 준비
- 물품보관소 (선택)
- 보안경 고글
- 물총
- 모자
- 복장
- 휴대폰 방수 케이스 또는 방수팩
- 음식 사전 예약
- 체력
워터밤 행사장에서 제공하는 아이템은 간단합니다. 팔찌와 타월뿐입니다. 비닐 방수 가방이라도 주는 줄 알았는데 아녔습니다.
단, 물품보관소 락커를 사전 예약하시면 비닐백을 제공합니다. 제공받은 비닐백에 물건을 넣고 락커에 보관하시면 됩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분들이라면 물품보관소가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갈아입을 옷과 행사를 즐기는 중 체온이 감소하면 닦을 비치타월도 좋아 보입니다.
다만, 물품보관소 대기 줄은 어마어마합니다. 입장 줄보다 더 길고 오래 걸립니다.
다음은 보안경 고글과 물총입니다. 일부러 눈만 노리는 사람은 없겠지만 누가 언제 내뱉는 물들이 여기저기 흩뿌려집니다.
또한, 젖은 얼굴과 머리에서 흐르는 물이 눈에 들어갈 수도 있습니다. 보안경 고글은 꼭 구매하실 것을 추천합니다.
간혹 해녀 수경을 쓰고 계신 분도 보이더군요. 습기, 물 샘 걱정 없어 보이더라고요.
고글은 워터밤 홈페이지 또는 인터넷 검색해서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다음은 물총입니다. 다른 건 몰라도 물총은 꼭있어야겠죠? 물총이 없다는 건 식당에 갔는데 수저가 없는 경우입니다.
물총 또한 개인 기호에 따라 다르겠지만 적극적으로 임하고 싶다면, 어깨끈이나 등에 멜 수 있는 끈이 있는 큰 물총을 권장합니다.
왜냐하면 물총에 담은 물이 금방 동나고 물을 다시 채우러 가는 것도 피곤합니다. 그리고 계속 들고 있으면 불편해서 끈이 있으면 체력적으로 이득입니다.
가보시면 알겠지만, 별의별 물총이 많습니다. 그리고 탐난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찾아보니 배낭 물총이라고 하네요.
다음 준비물은 모자입니다. 워터밤은 필연적으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 젖을 수밖에 없습니다.
민머리로 가시면 젖은 머리가 매력적으로 보이기도 하지만, 99% 사람들은 흉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물총 다음으로 꼭 권장하는 준비물입니다.
다음은 복장인데요. 딱히 드레스 코드가 있는 건 아닙니다. 수영복을 입으셔도 되고 래쉬가드를 입으셔도 됩니다.
몸 좋은 남자들은 바지만 입고 돌아다니더군요. 그리고 코스프레하신 분들도 많습니다. (조커를 공연장에서 봤어요) 어떤 무리는 오징어 게임 진행 요원처럼 마스크와 옷을 준비하셨더군요.
제 생각에는 물 안 빠지고 통기성 좋은 옷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물에 젖어도 살이나 속옷이 비치지 않는 어두운 계열이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일반 면티는 물먹고 나면 무거워서 빠르게 지쳐갑니다. 염색이 많은 옷도 혹시 색이 빠지면 곤란하니 참조하시고요.
또한, 신발도 굉장히 중요한데요. 폭신하고 편한 크록스 종류를 추천합니다. 아쿠아 슈즈나 (굽 높은) 샌들 경우 무대 앞에서 1시간 정도 뛰다 보면 온몸이 아파서 쉬고 싶어집니다.
그리고 휴대폰 방수 케이스 또는 방수팩입니다. 최신 스마트폰은 생활 방수를 지원한다고 하지만, 한계가 있을 수 있습니다.
깨끗한 사진과 영상을 찍고 싶다면, 방수 케이스를 추천해요.
➡️ 관련 글 : 방수 케이스 추천 후기
가장 중요한 음식 사전 예약과 체력관리입니다. 음식의 경우 메뉴와 픽업 시간까지 미리 정해야 하는데요.
공연 타임 테이블을 확인하시고, 쉬어야 할 타이밍을 잡으세요.
대구 워터밤 후기에서 가장 줄이 길었던 푸드트럭은 피자 가게였습니다. 개인적으로 먹고 싶었던 음식은 와플과 눈꽃치즈 떡볶이였습니다.
식사는 푸드트럭 근처에서 드셔야 하고 공연장 안이나 경기장 의자까지 못 들어갑니다. 공연장 내부에 판매하는 맥주 또한 마찬가지이고요.
자유롭게 퍼질러 앉아서 드시고 깨끗하게 뒷정리해주세요!
사진으로 보는 워터밤
메인 입구로는 경기장 바로 진입할 수 있습니다. 탈의실, 화장실 통로는 관객석을 거쳐 경기장으로 들어가실 수 있습니다.
푸드트럭 근처 곳곳과 경기장 안에는 대구 워터밤 후기 인증 포토존을 이용해서 인증샷을 남겨보세요! 단, 사람이 많다는 점 기억하세요!
워터밤 꿀팁
1. 준비물을 놓치지 말고 잘 챙기자.
2. 차를 타고 간다면, 주차장 위치와 예비 위치까지 파악하자.
3. 음식 예약은 필수! 놀다 보면 금방 배고프고 힘듭니다. 제발 드세요.
4. 라인업(타임테이블)에 맞춰 적절한 휴식.
5. 메인 무대 가장자리를 노리자.
6. 인스타그램 확인 철저! – 글 하단 참조.
대구 스타디움에 도착하자마자 가장 큰 난관은 주차 자리였습니다. 지정 주차장은 이미 만석이고 길가, 인도할 것 없이 엉망으로 주차되어 있었습니다. (오후 3시 도착)
그 큰 곳을 2바퀴 돌아서 대구육상진흥센터 앞 길가에 주차했습니다. 대구 시립미술관과 스타디움 중간 지점이었습니다.
다른 지역 워터밤을 가시는 분들도 지정 주차장 외 장소를 탐색해보고 가세요. 조금 걷더라도 주차는 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타임테이블을 꼭 확인하셔서 멀리서 소리만 듣더라도 쉬고 먹을 시간을 확보하세요. (가수-DJ-가수-DJ 순으로 짜여 있음, 개인적으로 DJ 파트가 재밌었습니다)
경기장 내 맥주파는 곳에서 맥주 한 잔 사서, 경기장 의자에 앉아서 드셔보세요. 무릉도원입니다.
좋아하는 가수를 가까이서 보고 싶다면, 메인무대 좌, 우 가장자리를 노리세요. 가운데는 사람들이 바글바글합니다. ✨✨
들어가기도 쉽지 않고 나오기도 어렵습니다. 그런데 가장자리는 난이도가 낮습니다.
공연 경험치가 많은 가수들이어서 센터뿐만 아니라 좌, 우 가장자리로 꼭 가기 때문입니다.
대구 워터밤 후기 총평
1. 여름 축제로 꿀잼
2. 준비물 잘 챙기고, 음식 든든히 먹으면서 롱런하자.
3. 가수 공연도 좋지만, DJ 공연이 더 신난다. 왜냐하면, 오디오가 비지 않아요.
4. 또 가고 싶냐? ㅇ.ㅇ!
이상으로 대구 워터밤 후기 보고 준비물, 꿀팁을 정리했습니다. 여름 축제로 싸이 흠뻑쇼와 양대 산맥을 이루는 공연인데요.
다채로운 게스트를 볼 수 있고, 물총이라는 아이들 장난감으로 낯선 사람들과 놀 수 있다는 게 동심으로 돌아가는 듯했습니다.
워터밤 인스타그램 링크
상품 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