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 겨울 여행지, 4곳을 알아보겠습니다. 아름다운 설경, 겨울에 만나는 붉은 봄 향기, 제철 음식으로 떠나는 식도락 여행, 세계에서 인정받은 자연의 보고 등 다양한 컨셉의 전라 겨울 여행 관광명소를 소개합니다. 추위를 뒤로하고 여행 준비를 하러 가볼까요?
전라도 겨울 여행지 목차
- 겨울 왕국 현실버전, 전라북도 무주.
- 축구장 30개 규모의 동백꽃 군락지, 전라남도 장흥.
- 매생이 vs 벌교, 전라남도 제철 음식.
- 세계가 인정한 고창 갯벌
- 전라도 겨울 여행지 추천 마무리하며,
겨울 왕국 현실버전, 전라북도 무주.
겨울 여행의 가장 인기있는 테마는 바로 설경 여행일것입니다. 내륙에 위치했지만, 많은 적설량과 완벽한 환경으로 여행객에게 겨울 왕국을 보여주는 덕유산을 알아보겠습니다.
덕유산의 설경은 백문이 불여일견이라 했습니다. 한 번 가본 사람은 매년 찾게 된다는 대표적인 설경 관광 코스입니다.
특히, 산행을 즐겨하지 않는 분들에게도 좋은 여행지입니다. 왜냐하면, 무주 덕유산 관광 곤돌라를 이용하면 편하게 앉아서 설천봉에 다다를 수 있고 이곳부터 설산의 모습을 눈에 담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덕유산 설경을 감상하는 포인트는 눈꽃과 상고대!
눈꽃 : 눈이 나뭇가지에 꽃처럼 달라붙은 것.
상고대 : 수증기가 나무에 얼어붙어 마치 얼음꽃 처럼 보이는 것.
설천봉 쉼터에서 설경을 감상할 수 있지만, 이왕 덕유산에 올랐는데 조금 더 설산을 체험해볼까요?
덕유산 최고의 봉우리 향적봉으로 발걸음을 옮겨봅니다. 설천봉과 향적봉의 해발은 겨우 100m 차이 남짓. 주변을 천천히 둘러보고 인생사진을 건져내면서 트래킹을 해도 30~40분이면 족히 도착합니다.
겨울 산행을 위한 아이젠 장비와 넉넉한 시간, 그리고 체력이 된다면, 덕유산 중봉까지 다녀오는 것도 설산을 즐기는 또 하나의 방법입니다. 향적봉 출발을 기점으로 약 1km정도 떨어져있습니다.
Tip) 향적봉 대피소를 예약하고, 덕유산 야간 별빛과 다음날 일출을 보는 것도 또다른 묘미.
3~4시간의 무주 설경을 마치고 이제는 몸을 녹이고 머루의 향긋함을 체험해볼 시간입니다.
포도와인 아니고 머루와인!
머루와인동굴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365일 14도 안팎의 온도를 유지하기에 겨울에는 몸을 녹이기 최적의 장소입니다.
머루와인동굴에 입장하니 주렁주렁 달린 머루 넝쿨이 설산과 대비되어 뇌리에 박히네요.
곳곳에 보이는 오크통을 보면, 이곳은 겨울 왕국에 나오는 성 내부인가라는 생각이듭니다.
머루와인 시음장에서 입맛에 맞는 와인을 골라 친구, 가족에게 줄 선물을 고르는 것도 재밌겠네요.
선물을 받고 좋아할 지인들의 모습을 떠올리며 시음장 옆에 있는 족욕체험장에서 제대로 몸을 녹여봅니다.
이렇게 무주의 겨울 매력을 느끼는 여행을 알아보았습니다. 여기서 잠깐, 무주 덕유산 관광곤도라는 주말, 공휴일 사전예약 필수입니다!
겨울 설산을 알아봤다면, 이제 겨울에 피는 붉은 꽃을 알아볼까요?
축구장 30개 규모의 동백꽃 군락지, 전라남도 장흥.
대한민국 최대의 장흥 천관산 동백 생태숲과 사뿐사뿐 걷기 좋은 묵촌리 동백림를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천관산 동백 생태숲은 대한민국 최대의 동백꽃 군락지로 규모는 축구장 30개 규모의 20ha에 달합니다. 2만 그루의 동백나무가 스스로 만들어낸 천연 동백 식물원이라할 수 있습니다.
첫 시작은 천관산 동백정에서 시작해봅니다. 한눈에 보이는 동백숲과 이를 가로지르는 계곡을 보고 있자니 혼자 봄을 맞이하는 것 같습니다.
큰 숲을 봤다면 이제 숲길을 따라 동백꽃을 직접 보고 만져보러 가보겠습니다.
한 겨울임에도 붉게 물든 동백꽃으로 목 아픈지 모르고 하늘을 우러러보고, 무심한듯 낙화한 동백꽃송이를 보고 있으니 카메라 셔터를 누르기 바쁩니다.
낙화한 동백꽃송이는 한참동안 생기를 유지해서 누군가 만들어 논 동백꽃 하트모양으로 사진을 찍고, 계곡 물 위에 모인 동백꽃이 꽃 사진찍기에 안성맞춤입니다.
겨울 산을 오르기 싫어도 괜찮습니다. 묵촌리 동백림은 차로 이동하여 사뿐사뿐 거닐기 좋은 동백숲을 제공합니다. 천관산 동백숲보다는 규모가 작지만 그래도 촘촘히 모여있는 100여 그루의 동백나무가 꽤나 괜찮은 비주얼을 보여줍니다.
동백림을 거닐다, 마련된 벤치에 앉아 따뜻한 차 한잔을 하며 산림욕을 즐기면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듯한 기분이 드실겁니다.
이왕 장흥에 온김에 겨울 제철 음식을 맛보러 가볼까요?
매생이 vs 벌교, 전라남도 제철 음식.
겨울 바다 향을 온전히 느끼고 싶어 장흥 내전마을로 방문합니다. 매생이는 매년 12월~2,3월 사이에 맛 볼 수 있는 전라남도 제철 음식입니다.
장흥 지역민들이 주로 먹는 매생이 요리는 매생이탕, 매생이 떡국이있습니다. 아이들도 좋아하는 바삭한 매생이전도 유명하죠.
특히, 요즘에는 다양한 요리에 매생이를 활용하는데 매생이 칼국수, 매생이 달걀말이도 괜찮은 음식입니다.
매생이로 겨울 바다향을 느꼈다면, 소화도 시킬 겸 정남진 편색 숲 우드랜드 산책로를 거닐어봅니다.
편백향 가득 산림욕을 즐기셨다면, 바로 옆동네 보성군 벌교로 이동할 차례입니다.
겨울바람이 차가울수록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꼬막이 그리워지는 시기입니다. 꼬마 종류는 크게 참꼬막, 새꼬막, 피꼬막으로 나뉘는 데 벌교까지 왔으면, 참꼬막을 맛보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가격은 새꼬막에 비해 꽤나 비싸지만 완전히 먹기까지 4년이란 세월이 걸린다는 걸 안다면 응당 지불해야할 가격입니다.
참꼬막은 주로 데쳐서 먹기에 꼬막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데친 참꼬막만 먹을 수 없다면 꼬막정식을 먹어야겠죠?
참꼬막을 듬뿍 넣은 전, 꼬막 회무침, 된장찌개 등 겨울철 얼어붙은 입맛까지도 녹여주는 꼬막을 즐길 수 있고, 아이들도 좋아하는 꼬막 탕수육도 인기만점 메뉴입니다. 보약과 같은 전남 겨울 제철 음식 꼭 드셔보셔야겠죠?
꼬막으로 입맛을 녹여내고 가까운 벌교역으로 가옵니다. 벌교역 앞에는 개화기를 시대를 가늠케할 수 있는 보성여관 등 다양한 목조주택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보성여관은 카페와 숙소를 현재에도 운영하는 곳으로 현대적인 요즘 숙소와는 다른 느낌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보성 겨울여행시 숙소로 참고하면 좋겠네요.
이제 전라도 겨울 여행지의 마지막 장소를 알아볼까요?
세계가 인정한 고창 갯벌
충청북도, 충청남도 겨울 여행지를 자연, 힐링, 당일 여행, 겨울 제철 음식 여행 컨셉으로 알아보았습니다
전라북도 고창에 위치한 고창갯벌은 람사르습지, 세계자연유산에 등재 되면서 반드시 지키고 보전해야 할 갯벌입니다.
제대로된 갯벌을 알기 위해서는 고창군 두어리에 위치한 ‘람사르고창갯벌센터’ 방문을 추천합니다.
아이들과 함께 전시관을 구경하면서 자연의 신비를 직접 보고, 나만의 갯벌 만들기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체험을 해볼 수 있습니다.
체험을 마쳤다면, 고창갯벌을 직접 보러갈 시간입니다. 갯벌식물원 탐방로가 잘 되어 있습니다. 탐방로 투어버스 또는 자전거를 대여해서 탐방로를 가로지를 수 있습니다.
종착지에 도착하면 겨울 갯벌에 서식하는 종들을 직접 관찰할 수 있습니다. 다만, 자연유산에 등재된 만큼 소중히 지켜봐야하겠죠? 안내자의 도움으로 자연을 지키면서 자연의 위대함을 감상해보시길 바랍니다.
전라도 겨울 여행지 추천 마무리하며,
전라북도, 전라남도 겨울 여행지 4곳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겨울하면 반드시 떠오르는 설산여행, 반면 겨울에 미리 만나는 봄, 빠질 수 없는 제철 음식 여행, 자연유산의 위대함을 느낄 수 있는 관광명소까지 전라도 겨울 여행지 최고의 관광 지도를 살펴보았습니다.
겨울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전라도 겨울 여행, 놓치지 말고 꼭 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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