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볼 만한 경기도 겨울 여행지 3곳을 소개하겠습니다. 수도권 근교라 당일 여행도 가능하고 시간적 여유가 있으면 캠핑, 온천 리조트, 펜션 등 숙소를 활용하여 1박 2일 다녀오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오늘 소개할 경기도 가볼 만한 곳 베스트 3곳은 가평, 포천, 양평입니다.
경기도 겨울 여행지 목차
유럽, 산림욕 그리고 별빛, 가평.
첫 방문지는 가평 청평호에서 가까운 ‘쁘띠프랑스’입니다. 국내에서는 유일한 프랑스풍 테마파크입니다. 프랑스의 문화를 간접적으로 체험하기 좋은 곳입니다.
아이와 함께 가신다면 오르골 시연, 버라이어티 퍼포먼스, 유럽동화 인형극 등 쁘띠프랑스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공연이 있으니 방문 전 공연일정표를 참고해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게다가 젊은 커플들도 좋아할 요소는 충분히 많습니다. 아기자기한 소품과 알록달록 색감이 풍부한 쁘띠프랑스는 곳곳이 사진 명소이므로 인생 사진을 건지기 안성맞춤입니다.
마지막으로 쁘띠프랑스는 별도의 숙소도 운영하고 있으니 1박 2일 여행을 계획하신다면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쁘띠프랑스 감상을 하셨다면 이제 산림욕을 즐기기 위해 ‘잣향기푸른숲’으로 발걸음을 옮겨보겠습니다.
피톤치드 뿜뿜 뽑아내는 잣나무 숲을 가로지르다 보면 잔잔한 저수지를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고요한 물을 바라보며 어지러웠던 한 주간의 스트레스를 차분히 정리해보는 시간을 갖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어둑어둑 해가 지고 있다면, 이제 잣향기푸른숲 옆에 있는 아침고요수목원으로 행선지를 옮겨 ‘오색별빛 정원전’을 즐기러 가볼 차례입니다.
겨울 일몰(대게 5~6시)에 맞춰 이름 그대로 오색별빛이 수목원에 펼쳐집니다. 꽃 모양 조명으로 만들어진 핑크빛 터널, 다채로운 색으로 자란 버섯, 드 넓은 바다에 둥둥 떠다니는 배 등 발길을 옮기는 곳곳이 인생 사진 포토존이네요.
가평 추천코스)
1) 당일여행 가신다면?
쁘띠프랑스 -> 잣향기푸른숲 -> 아침고요수목원 오색별빛 정원전
2) 1박 2일 여행을 가신다면?
쁘띠프랑스(숙소 14시 체크인 및 관람) -> 아침고요수목원 오색별빛 정원전 -> 다음날 잣향기푸른숲
동심으로 돌아가는 포천 겨울 여행.
이번 경기도 겨울 여행지는 ‘당일치기’에 적합한 포천입니다. 포천은 유서 깊은(?!) 겨울 축제가 2개가 있지만 22년은 코로나로 인해 한 개가 취소되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백운계곡 동장군 나드리는 2월 초까지 열립니다.
(참고로 올해 취소된 축제는 산정호수 썰매 축제입니다. 빙상 자전거, 썰매, 호수 기차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겨울 최고의 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2023년에는 축제가 재개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자, 그럼 2022년에도 열리는 백운계곡 동장군 나드리는 별도의 입장료는 없고 체험마다 비용을 받거나 종합이용권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용할 수 있는 체험으로는 송어 얼음낚시, 빙어낚시가 있고 낚시 체험은 종합이용권에 포함되지 않아 별도 구매해야 합니다. 그리고 종합이용권에 포함된 체험으로는 튜브 눈썰매, 이글루, 어린이 눈썰매, 팽이치기, 전통썰매 등이 있습니다.
비용을 내지 않아도 백운계곡이 만들어낸 겨울 자연경관을 보는 것으로도 충분히 놀라움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나무에 얼어붙은 ‘아이스 빅 트리’를 보고 있으면 이곳이 한국이 맞는지 의아해질 수 있습니다. 여기도 사진찍기 좋은 장소네요.
발길이 닿는 모든 곳에 자연이, 자연과 함께 만들어낸 작품들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신나게 포천 겨울 축제를 즐기셨다면, 든든히 저녁을 드시고 포천 허브아일랜드로 이동하겠습니다.
포천 허브 아일랜드는 허브 원산지인 지중해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베네치아존, 산타존, 힐링존, 향기존 등 각 테마별로 즐길 수 있는 컨셉이 있습니다.
백운계곡 축제로 피로한 몸을 조금은 노곤하게 녹여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습니다.
그러나 겨울 포천 허브 아일랜드를 추천하는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바로 불빛동화 축제를 겨울에만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곳은 계절별로, 라벤더 축제, 향기샤워 축제, 핑크뮬리 축제, 불빛동화 축제를 진행합니다.
불빛동화 축제 기간에는 에디빌리지가든, 라이팅쇼, 라이트업, 일루미네이션, 라이트 플라워 가든 등 다양한 컨셉의 찬란한 오색 빛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별맞이 스카이 허브팜’으로 자리를 옮기면 낭만적인 실제 별맞이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우열을 가리기 힘든 불빛동화 그리고 별맞이를 해보러 포천 겨울 여행지로 가보시는 건 어떠세요?
올해 겨울 드라이브 코스로 양평!
2022년 겨울은 아쉬움이 큽니다. 현시점에서 매년 이어오던 축제들이 행사를 취소하는 사례가 곳곳에서 들리네요. 그중 양평 빙어 축제도 아쉬운 소식을 전했습니다.
실제 빙어잡이를 할 수 있는 축제는 내년을 기약해야겠지만, 그래서 겨울 드라이브 여행으로 빙어 축제가 열렸던 백동 저수지로 무작정 가보겠습니다.
축제는 열리지 않지만 꽁꽁 언 저수지 얼음이 괜스레 들어오라고 유혹하는 것 같습니다. (관리자가 없으므로 들어가면 안 돼요~)
자연을 둘러보면서 산림욕, 꽁꽁 언 저수지를 보면서 머릿속 복잡한 생각을 정리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날이 추워 조금 서둘러 다음 장소로 이동하겠습니다.
다음 장소는 민물고기 생태학습관입니다. 이곳도 코로나 영향으로 휴관이 잦은 곳이네요. 방문 전 민물고기 생태학습관 예약 문의를 확인해보세요. 실내 여행으로 가볼 만한 곳 중 하나입니다. 물론, 야외 체험도 가능합니다.
만약 방문 하신다면 생태 수족관, 체험전시실, 영상학습실, 야외 터치 학습장, 생태연못 등 다채로운 체험을 통해 어른들에게는 추억을 곱씹어 보고 아이들은 자연을 배울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자연 설경을 즐기면서 두물머리로 이동해보겠습니다. 두물머리는 서울과 가까워서 강남 등 맛집 투어를 마친 후 가벼운 마음으로 겨울 근교 여행보다 마실 느낌으로 가기 좋은 곳입니다.
어느새 도착한 양평 두물머리는 예전 시끄러웠던 나루터의 모습은 없고 조용하고 차분하기만 합니다.
이곳을 들린 이유는 눈을 뗄 수 없는 설경과 일몰을 보기 위해서 입니다. 추운 날씨와 대비되는 붉은 노을을 보고 있자니 싱숭생숭한 기분마저 듭니다.
경기도 겨울 여행지 마무리하며,
경기도 겨울 여행지 베스트 3곳을 알아보았습니다. 가평, 포천은 겨울을 눈에 담고 즐기는 코스로, 양평은 따뜻하면서도 머리를 식히는 드라이브 여행 코스로 다녀오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경기도는 캠핑장이 잘 되어 있기에 가평, 포천 등 숨은 캠핑 명소에서 겨울을 즐기는 것도 별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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