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겨울 여행지 , 제대로 된 겨울 여행지는 바로 강원도가 아닐까 합니다. 스키장 등 레포츠형 여행이 아닌 자연을 즐기고 강원의 맛을 알아보는 숨은 여행지를 소개합니다. 12월부터 차가운 기온과 소복이 쌓인 눈은 1월 강원도 여행에 제때입니다!
강원도 겨울 여행지 목차
겨울이 만들어준 설경을 제대로 보여주는 평창
평창에서 첫 번째로 추천해 드릴 여행지는 목장입니다. 광활한 설경과 귀여운 양들을 볼 수 있는 평창 대관령 삼양목장, 양떼목장을 더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첫 방문지는 삼양목장으로 잡아보겠습니다. 한눈에 보이는 능선과 그 능선을 따라 소복이 쌓인 눈을 보니 마치 눈 사막에 떨어진 느낌입니다.
거대한 풍력발전기는 강원도의 숨은 여행지라 할 수 있습니다. 도심에서는 보기 힘든 풍력발전기를 바로 눈앞에서 볼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습니다.
아 참! 삼양목장은 정상까지 차량으로 이동한 후 천천히 아래를 둘러보는 걸 추천해 드립니다. 가벼운(?!) 트래킹을 하고 싶다면 입구에서 출발하면 좋지만 대략 2시간은 잡아야 합니다. 아이젠, 방한복 등 만반의 준비를 하셔야 해요!!
자, 그럼 삼양목장을 나와서 설경과 귀여운 양들을 볼 수 있는 대관령 양떼목장으로 발걸음을 옮겨보겠습니다.
대관령 양떼목장에서도 겨울철에 양들을 방목하진 않지만, 목장 끝에 위치한 ‘양들의 편안한 집’에서 양들에게 건초를 주면서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체험 공간이 별도로 있습니다.
삼양목장에 비해 대관령 양떼목장은 다소 귀여운 사이즈를 가지고 있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천천히 설경을 감상하면서 사진을 찍어도 1시간 내외로 다 둘러볼 수 있는 눈꽃 둘레길 같은 느낌입니다.
참고로 2022년 1월 21일부터 30일까지 대관령 눈꽃축제가 열리니 강원도 겨울 여행지를 방문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셔서 참여해보세요!
꽤 걸은 거 같으니 이제 차량으로 약 15분 이동하여 쉬엄쉬엄 발왕산 케이블카를 타보러 가겠습니다. 발왕산 케이블카는 용평리조트에 있으니 참고하세요.
발왕산 케이블카는 편도 20분 정도 올라가야 정상에 다다를 만큼 그 길이가 꽤 깁니다. 케이블카 안에서 보이는 스키를 즐기는 사람들, 눈을 뒤집어쓴 나무, 하얀 설탕 가루를 뒤덮은 듯한 능선을 지나 정상에 오르면 국내에서 가장 높은 스카이워크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스카이워크 전망대 앞에 서 있으니 설산 구경을 제대로 할 수 있네요! 마치 번지점프를 준비하는 사람 같은 긴장감도 느껴지기도 하네요.
전망대에서 나와 산책로를 따라 발왕산 정상까지 한 번 올라가 봅니다. 산책로 중간중간 눈과 얼음이 만들어낸 절경으로 발걸음이 쉽게 떨어지지 않네요.
겨울 눈 구경 강원도 코스 추천)
삼양목장->양떼목장->발왕산 케이블카
강원도 겨울 맛을 제대로 보여주는 정선!
다음으로 소개할 강원도 숨은 여행지는 정선입니다. 시장 먹거리 투어로 제대로된 강원도의 맛을 느껴볼까요?
추천하는 재래시장은 정선 아리랑 시장입니다. 아리랑시장을 들어가면 얼마 지나지 않아 먹자골목이 나오는데, 이곳에서 메밀전병, 곤드레밥, 올챙이 국수, 녹두전 등 다양한 강원도의 음식들을 맛볼 수 있습니다.
메밀, 옥수수 등 구황작물로 만든 지역 음식으로 가볍게 먹기 좋은 겨울철 음식이죠. 든든히 배를 채웠다면 정선의 설경을 구경하러 아리힐스 스카이워크로 이동하겠습니다.
쑥 빠질듯한 절벽을 위로 거닐고 있자니 등짝이 오싹해지네요. U자 모양의 스카이워크 끝자락에 서니 무서움은 온데간데없고 정선이 보여주는 깊고 높은 능선들을 보니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이제는 화암동굴로 신비로운 천연동굴로 향해야 할 차례입니다. 이곳은 동굴의 아름다움과 일제 강점기에 사용했던 금광 채굴 현장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길을 따라 쭉 들어가 보면 유석폭포가 보이는 데 규모가 어마어마한 게 단연 아시아 최대 크기입니다.
아찔한 동굴 내부의 모습을 보니 인간은 자연 앞에서 한없이 작은 존재라는 생각이듭니다.
강원의 겨울 맛과 신비로운 자연을 경험했다면, 이제 힐링할 수 있도록 속초로 가보겠습니다.
몸과 마음을 녹이는 속초 여행
강원도 겨울 여행지 중 겨울바다를 뺀다면 섭섭하겠죠? 속초 외옹치 해변으로 여행객들에게 다소 외면(?!)받은 한적한 여행지였지만 겨울 동해바다를 따라 만들어 놓은 산책로와 드라마에서 촬영지로 활용되면서 인기가 높아졌습니다.
산책로 중간중간 겨울 바다를 넋 놓고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어 일렁이는 바다를 보면서 지친 일상을 정리할 시간이 생깁니다.
다음으로 아바이 마을로 가보겠습니다. 외옹치 해변에서 멀지 않은 곳이고 가벼운 드라이브 코스로 달려가 봅니다.
아바이 마을은 근현대사가 녹아있는 모습으로 이곳 또한, 방송가의 촬영장소로 인기가 많은 곳입니다.
이곳에서는 갯배도 타볼 수 있고 해변에 마련된 벤치에 앉아 경치를 감상하기에도 좋습니다. 또한! 아바이 순대 전문점이 밀집해 있어 유명한 아바이 순대도 마음껏 맛볼 수 있습니다.
강원도의 겨울 바다로 꽁꽁 언 몸을 녹이기 위해 속초 척산온천휴양촌으로 이동하겠습니다.
척산온천휴양촌은 자연 용출 온천으로 인공적으로 가열하지 않아 온천에 녹아있는 성분 그대로 보존된다는 점만으로도 그 가치가 높습니다. (참고로 척산 온천휴양촌과 척산 온천장은 다른 곳입니다! 위치상 서로 가까움.)
➡️참고 자료 : 대한민국 온천 여행 순위
또한, 노천 온천을 즐기면서 보는 설경은 여기가 대한민국이 맞는가 하는 생각마저 듭니다.
온천을 어느 정도 즐겼다면 솔향 폴폴 나는 소나무 숲 산책로를 따라 이동해봅니다. 자연의 기운을 온전히 받으니 이곳이 겨울 힐링 여행지라는 생각이 드네요.
강원도 겨울 여행지 소개를 마치며,
강원도의 겨울은 어느 지역보다 활기 넘치는 곳입니다. 스키장, 겨울 축제 등 겨울에만 즐길 수 있는 곳이 많고 겨울 바다 여행으로 제격인 강릉 겨울 여행 등 이미 인기 있는 관광지가 많습니다.
그래서 강원도 숨은(?!) 여행지를 정리해 봤습니다. 서울양양 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등 당일 여행도 가능하지만, 여행의 즐거움을 여유있게 즐기기 위해 1박 2일 여행을 해보는 것도 좋은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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